다문화 가족 지원법, 지역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3가지

다문화 가족 지원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법과 제도가 마련되어 있어도 나와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마치 투명인간이 된 것처럼 이웃과의 교류가 단절된 기분을 느끼신 적도 있을 겁니다. 이처럼 법과 현실의 간극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 이제는 정말로 필요한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다문화 가족 지역사회 참여, 이 3가지면 충분합니다

  • 상호문화 이해 교육: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지역 주민과 다문화 가족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문화를 교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의 폭을 넓힙니다.
  • 재능기부 및 자조모임 활성화: 결혼이민자가 가진 고유한 역량과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만들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이들이 모여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지원합니다.
  • 지역사회 연계형 원스톱 서비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여러 기관에 흩어진 취업, 육아, 법률, 의료 지원 서비스를 통합하여 한 곳에서 편리하게 안내하고 연계합니다.

함께 어우러지는 상호문화 존중 프로그램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첫걸음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기존의 다문화 이해 교육이 다소 형식적인 정보 전달에 그쳤다면, 이제는 지역 주민과 다문화 가족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쌍방향 소통의 장이 필요합니다. 이는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고 건강한 다문화 공동체를 형성하는 기반이 됩니다.



함께 만들고 나누는 문화 교류

단순히 다른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교류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주민센터에서 ‘세계 음식의 날’을 정해 결혼이민자가 직접 자기 나라의 음식을 선보이고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드는 쿠킹 클래스를 열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다문화 자녀들이 이중언어 환경의 장점을 살려 다국어 동화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자존감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프로그램명 활동 내용 기대 효과
글로벌 쿠킹 클래스 결혼이민자가 강사가 되어 자국의 요리를 가르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활동 음식을 통한 자연스러운 문화 이해 및 소통 증진, 결혼이민자의 재능 발견 및 자존감 향상
다국어 재능 나눔 다문화 자녀 및 결혼이민자가 지역 아동센터나 도서관에서 다국어로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외국어 노래를 가르치는 활동 다문화 자녀의 이중언어 능력 강화, 지역사회의 다문화 감수성 증진,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 참여 확대
전통 공예 체험 각국의 전통 공예품(예: 베트남 등불, 중국 매듭 등)을 함께 만들며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문화적 차이에 대한 긍정적 인식 형성, 세대와 국적을 넘어선 교류의 장 마련

역량 강화를 통한 사회 참여 확대

다문화 가족 구성원을 단순히 지원의 대상으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그들이 가진 잠재력과 역량을 발휘하여 지역사회의 주체적인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특히 결혼이민자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는 가정의 안정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수혜자에서 지역사회 리더로

결혼이민자들이 가진 이중언어 능력, 출신국의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 다양한 경험 등은 그 자체로 훌륭한 자산입니다. 이러한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통번역 지원 인력이나 다문화 이해 교육 강사로 양성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 내 기업과 연계하여 맞춤형 취업 지원을 제공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창업 지원 컨설팅과 초기 자금을 연계해 주는 등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이는 다문화가족의 생활 안정을 돕고,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관심사 기반 자조모임 지원

낯선 환경에서의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자조모임 활성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육아 정보를 나누는 ‘다문화 육아 지원 모임’, 한국어 공부를 함께하는 ‘스터디 그룹’, 등산이나 공예 등 취미를 공유하는 ‘동호회’ 등 다양한 자조모임 구성을 지원하고 활동 공간과 소정의 운영비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러한 모임은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 심리 정서 지원: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정서적 유대감과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정보 교류의 장: 한국 생활에 필요한 각종 생활 정보나 국적 취득, 자녀 교육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초기 적응을 돕습니다.
  •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역사회 내에서 든든한 다문화가족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고립감을 해소하고 사회 참여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지역사회 연계형 원스톱 정착 지원

다문화 가족이 겪는 어려움은 언어, 취업, 자녀 양육, 법률 등 복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관련 지원 서비스는 여성가족부, 법무부, 교육부 등 여러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 있어 필요한 정보를 제때 얻고 이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허브(Hub)로 하여 지역사회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지원 체계 구축이 시급합니다.



흩어진 서비스를 한 곳으로

다문화가족지원포털 다누리나 다누리콜센터를 통해 온라인 정보를 얻는 것에서 더 나아가, 오프라인에서도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야 합니다. 다문화 가족이 센터에 방문하여 한 번의 상담만으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안내받고 연계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사례관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건강가정지원센터, 고용센터, 병원, 경찰서, NGO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다져야 합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

초기 적응 프로그램부터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 진로 지도에 이르기까지 정착 단계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리적으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가족을 위해 ‘방문교육 서비스’를 확대하고, 가정폭력 등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긴급복지 지원 및 법률 지원 연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서비스 영역 연계 기관 예시 주요 지원 내용
초기 정착/한국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회통합 프로그램 운영기관 한국어 교육, 한국 사회 이해 교육, 통번역 지원
자녀 양육/교육 보건소, 육아종합지원센터, 지역 학교 자녀 언어발달 지원, 부모교육, 자녀 학습 멘토링, 진로 지도
취업/경제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직업훈련 프로그램, 취업 알선 및 상담, 창업 지원
건강/의료 지역 보건소, 국립중앙의료원, 협력 병원 건강검진, 의료비 지원 연계, 다국어 의료 통역 서비스
법률/인권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주민 지원 NGO 국적 및 체류 관련 법률 상담,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인권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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